1. 밥을 먹고 나서 더 배고픈 이상한 경험
아침에 밥 한 공기 먹고도
점심 전에 간식이 자꾸 당긴 적, 한 번쯤 있지 않으세요?
“방금 밥 먹었는데 왜 더 배고프지?”
저도 자주 느꼈던 이상한 경험입니다.
2. 그 원인은 혈당 반응 때문일 수 있어요
밥(특히 흰쌀밥)을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합니다.
그런데 이 혈당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해요.
이때 뇌는 “에너지가 부족해졌다”고 착각하고,
다시 식욕 신호를 보냅니다.
즉, 배가 고픈 게 아니라 '혈당이 떨어져서 배고픈 줄 아는 상태'일 수 있어요.
📌 참고로, 흰쌀밥의 *GI (혈당지수)*는 80 이상으로 높은 편이며,
식후 1.5~3시간 사이에 식욕이 다시 올라오기 쉬운 시간대입니다.
3. 흰쌀밥보다 현미밥이 덜 배고프다는 건 사실일까?
일반적으로는 현미, 잡곡, 고구마 같은 음식은
GI가 낮고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하지만 제 경험상, 현미밥을 먹어도 결국 비슷한 시점에 간식이 당겼어요.
흰밥이든 현미든, 혈당은 오르고 결국 떨어지기 마련이고
저는 현미밥이 더 오래 포만감을 주는 느낌은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.
이런 차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.
GI 수치는 ‘음식 기준’이지,
‘내 몸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’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.
4. 오래 씹기, 그때는 정말 소식좌가 됐었다
한동안 “한 입 30번 씹기” 실험을 했던 적이 있어요.
처음엔 귀찮았지만, 씹는 횟수를 의식하다 보니
음식 본연의 맛이 천천히 퍼지는 게 느껴졌고,
예전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식사가 끝났습니다.
그 며칠은 진짜 소식좌처럼 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.
문제는… 그걸 매번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렵다는 점이었죠.
정신없이 바쁜 날에는
'천천히 먹기'보다 '빨리 끝내야지'라는 압박이 훨씬 컸고,
결국 또 평소의 식사량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.
5. 정리 –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구별하기
📌 밥을 먹고도 배가 고픈 건 ‘진짜 배고픔’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.
그건 혈당의 급격한 변화로 생긴 착각된 식욕일 수 있고,
음식을 빨리 먹고 충분히 씹지 않아서 뇌가 포만감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일 수도 있어요.
- GI 낮은 식품이 무조건 정답은 아닙니다.
- 자기 몸에 맞는 반응을 관찰하는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.
- 때로는 “오래 씹는 것”이야말로 최고의 다이어트일 수 있습니다.
식욕 조절은 결국 혈당 관리에서 시작된다는 걸 느꼈습니다..
그래서 요즘은 당 수치도 한 번쯤 직접 체크해보는 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,
‘송아리’라는 앱을 써보고 있어요.
→ 👉 [다음 글: 혈당 체크 앱 '송아리' 후기 보러 가기]
https://hotang1234.tistory.com/3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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